
몽당연필의 회원이 된 후 언젠가 학교에 가서 동포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동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지만 학교에 방문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몽당연필에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함께 꼭 가봐야지 했던 마음이 이번 와까야마 학교의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2박 3일의 학교 방문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의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첫날에는 학교 벽을 함께 페인트칠하며 학생들과 교사분들과 자연스럽게 협력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의 작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가까워지고 학교를 구석구석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 와서 뒤뜰의 청소는 할 수 없었지만 열심히 파란색 페인트를 칠하며 3층의 어느 한 벽에 첫 학교 방문이라는 설렘과 응원의 마음을 함께 남겨두었습니다.
이전 방문단에서 확인한 학교의 환경은 실제로 보기에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곳이 아닌 벽의 일부분만 보수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좀 더 나은 환경개선을 위한 고민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물리적인 환경을 넘어 학교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동포분들이 이 학교를 얼마나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시선이 단지 열악한 환경만 보는 것은 지양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포분들이 미리 밑 작업을 해 주셔서 페인트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동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와까야마의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고 음식도 맛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다시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참을 함께 웃고 떠들다가 다음날 운동회가 있어서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에는 학생들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그렇게 많이 내리던 비가 그친 걸 보니 엄청난 운동회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함께 천막을 치고 의자를 놓고 준비를 하다 보니 동포분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측에서 몽당연필의 자리도 마련해주시고 시원한 음료도 준비해 주셔서 더운 날씨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운동회가 시작된 후 학생들이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마음이 뭉클 해지기도 했습니다. 운동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을 그 모습이 눈에 선했고 저절로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응원하고 함께 뛰다 보니 방문객으로서가 아니라 학교 공동체의 일원처럼 느껴 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운동회를 참여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고 운동장에 서서 뭔가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렇게 뛰어본 지도 얼마나 오래됐는지 힘든 데도 웃음이 나는 건 모두가 함께 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말로만 듣던 불고기파티에 옹기종기 모여서 음식을 나누고 함께 노래하고 웃고 떠든 시간들이 벌써 꿈같습니다.
2박 3일의 길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함께 웃고 뛰며 나눈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열렬히 환영하고 축하한다는 말은 몇 번 해봤지만 와까야마에 와서야 열렬히 환영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 주신 와까야마의 동포분들 덕분에 저에게는 첫 학교 방문이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남았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학교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가까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만나고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보면서 이 순간들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남겨봅니다.







몽당연필의 회원이 된 후 언젠가 학교에 가서 동포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동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있었지만 학교에 방문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몽당연필에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함께 꼭 가봐야지 했던 마음이 이번 와까야마 학교의 방문으로 이어졌습니다. 2박 3일의 학교 방문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의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첫날에는 학교 벽을 함께 페인트칠하며 학생들과 교사분들과 자연스럽게 협력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의 작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가까워지고 학교를 구석구석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비가 와서 뒤뜰의 청소는 할 수 없었지만 열심히 파란색 페인트를 칠하며 3층의 어느 한 벽에 첫 학교 방문이라는 설렘과 응원의 마음을 함께 남겨두었습니다.
이전 방문단에서 확인한 학교의 환경은 실제로 보기에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모든 곳이 아닌 벽의 일부분만 보수하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좀 더 나은 환경개선을 위한 고민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러한 물리적인 환경을 넘어 학교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동포분들이 이 학교를 얼마나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지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시선이 단지 열악한 환경만 보는 것은 지양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포분들이 미리 밑 작업을 해 주셔서 페인트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이후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동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와까야마의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고 음식도 맛있어서 개인적으로도 다시 오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참을 함께 웃고 떠들다가 다음날 운동회가 있어서 내일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에는 학생들의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그렇게 많이 내리던 비가 그친 걸 보니 엄청난 운동회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함께 천막을 치고 의자를 놓고 준비를 하다 보니 동포분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측에서 몽당연필의 자리도 마련해주시고 시원한 음료도 준비해 주셔서 더운 날씨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운동회가 시작된 후 학생들이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마음이 뭉클 해지기도 했습니다. 운동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했을 그 모습이 눈에 선했고 저절로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응원하고 함께 뛰다 보니 방문객으로서가 아니라 학교 공동체의 일원처럼 느껴 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운동회를 참여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고 운동장에 서서 뭔가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이렇게 뛰어본 지도 얼마나 오래됐는지 힘든 데도 웃음이 나는 건 모두가 함께 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말로만 듣던 불고기파티에 옹기종기 모여서 음식을 나누고 함께 노래하고 웃고 떠든 시간들이 벌써 꿈같습니다.
2박 3일의 길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함께 웃고 뛰며 나눈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열렬히 환영하고 축하한다는 말은 몇 번 해봤지만 와까야마에 와서야 열렬히 환영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렬히 환영해 주신 와까야마의 동포분들 덕분에 저에게는 첫 학교 방문이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남았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넘어 학교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좀 더 가까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만나고 기억하고 기록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보면서 이 순간들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