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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40도 햇볕이 뜨거웠던 8월 말 시코쿠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몽당연필 행사로 동포들과 처음 만난 때는 2024년 시가현에서 개최된 영화제였고,
2025년에 <소풍 in 치바 콘서트>에 참여한 이후로 이번이 3번째였는데, 시코쿠 우리학교는 처음 들어가 본 조선학교였기에 저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시코쿠 서포터즈 선발대로서 학교를 찾아가 첫 인사를 나누었으니, 이번에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더욱 반갑게 만나리라는 생각에 일을 해야 할 걱정보다는 설렘이 훨씬 컸습니다.
울창한 대나무 숲과, 기숙사 건물을 향해 쓰러진 큰 나무, 그리고 일손 부족으로 정리되지 못한 폐기물들을 다시 접했을 때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서포터즈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방학 중에도 매일 잡초를 뽑으셨다는 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평균 연령 54세인 7명의 서포터즈들은 익숙지 않은 도구들과 금방 방전되는 체력이었지만 정성껏 최선을 다해 제초 작업을 해 나갔습니다. 멋대로 자라있는 나무들의 가지를 치고, 얽히고설킨 풀들을 베어 낸 후 드디어 드러난 담벼락을 보니 그야말로 ‘같이의 가치’를 느끼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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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일본의 시민단체와 어머니들, 아이들까지 힘을 보태어 옥상 청소와 응접실 정리 및 대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5월보다 한 뼘은 더 자란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도 하고, 같이 물품도 나르며 한결 친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시설이지만 누구보다 밝고 건강하게 웃으며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감과 긍지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모습이 80년을 지켜온 조선학교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함께 일한 모두를 위해 마련해주신 불고기 파티는 무덥고, 힘들었던 시간을 까맣게 잊게 할 만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일본인 지원자들과도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우리가 함께 가는 이 길이 결코 틀리지 않음을 느낍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기간에 계획했던 모든 것을 다 하고 올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고 연대할 수 있으니 아쉬움은 접어두겠습니다.
시코쿠 우리학교는 네 명의 선생님과 일곱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에히메현의 유일한 작은 조선학교입니다. 하지만 80년의 오랜 세월을 이어 동포들이 한결같이 지켜 나가고 있는 큰 학교이기도 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꿈이 함께 자라고,
앞으로 90년, 100년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작지만, 큰 학교.
선생님들의 사랑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는
시코쿠 조선학교를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10월 교류 페스타에서는 더 반갑고, 뜨겁게 만나자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히~~~
체감온도 40도 햇볕이 뜨거웠던 8월 말 시코쿠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몽당연필 행사로 동포들과 처음 만난 때는 2024년 시가현에서 개최된 영화제였고,
2025년에 <소풍 in 치바 콘서트>에 참여한 이후로 이번이 3번째였는데, 시코쿠 우리학교는 처음 들어가 본 조선학교였기에 저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난 5월 시코쿠 서포터즈 선발대로서 학교를 찾아가 첫 인사를 나누었으니, 이번에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더욱 반갑게 만나리라는 생각에 일을 해야 할 걱정보다는 설렘이 훨씬 컸습니다.
울창한 대나무 숲과, 기숙사 건물을 향해 쓰러진 큰 나무, 그리고 일손 부족으로 정리되지 못한 폐기물들을 다시 접했을 때는 마음이 무거웠지만, 서포터즈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방학 중에도 매일 잡초를 뽑으셨다는 여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평균 연령 54세인 7명의 서포터즈들은 익숙지 않은 도구들과 금방 방전되는 체력이었지만 정성껏 최선을 다해 제초 작업을 해 나갔습니다. 멋대로 자라있는 나무들의 가지를 치고, 얽히고설킨 풀들을 베어 낸 후 드디어 드러난 담벼락을 보니 그야말로 ‘같이의 가치’를 느끼는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일본의 시민단체와 어머니들, 아이들까지 힘을 보태어 옥상 청소와 응접실 정리 및 대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5월보다 한 뼘은 더 자란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도 하고, 같이 물품도 나르며 한결 친해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낙후된 시설이지만 누구보다 밝고 건강하게 웃으며 생활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자신감과 긍지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모습이 80년을 지켜온 조선학교의 힘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학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함께 일한 모두를 위해 마련해주신 불고기 파티는 무덥고, 힘들었던 시간을 까맣게 잊게 할 만큼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일본인 지원자들과도 함께 노래하고, 이야기하며 우리가 함께 가는 이 길이 결코 틀리지 않음을 느낍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욱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기간에 계획했던 모든 것을 다 하고 올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고 연대할 수 있으니 아쉬움은 접어두겠습니다.
시코쿠 우리학교는 네 명의 선생님과 일곱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는 에히메현의 유일한 작은 조선학교입니다. 하지만 80년의 오랜 세월을 이어 동포들이 한결같이 지켜 나가고 있는 큰 학교이기도 합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꿈이 함께 자라고,
앞으로 90년, 100년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연대가 필요합니다.
작지만, 큰 학교.
선생님들의 사랑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멈추지 않는
시코쿠 조선학교를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10월 교류 페스타에서는 더 반갑고, 뜨겁게 만나자요~
그때까지 모두 건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