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무국원
정미영 씨
인물 | 2026
(홋카이도 신문, 2026년 6월 6일 자)
한국 서울의 시민단체 '몽당연필'의 사무국원으로서 홋카이도 등 일본 각지에 있는 조선학교 지원에 분주히 움직인다. "국적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배울 권리와 기회를 지키고 싶다."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학교와 일본 내 지원자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단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단체명은 '닳아진 연필'이라는 뜻이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싶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활동의 중심은 장학재단을 통한 조선학교 재정 지원이다. 조선학교는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본 각지에서 자선 콘서트를 열어 민족 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중학생 시절, 뜨개질 책을 읽기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의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던 중 조선학교의 역사를 다룬 책을 접했다. "전후의 가혹한 시대를 버텨낸 학교에서 민족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도 조선학교를 지원하고 싶다는 마음에 2015년 '몽당연필'에 들어갔다. 2023년에는 콘서트를 위해 삿포로를 방문했다. 홋카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들도 무대에 올랐는데, "아이들의 노래와 춤이 가장 열띤 호응을 얻었던 광경을 잊을 수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올해도 일본에서의 콘서트를 기획 중이다. 조일(북일) 관계와 남북 관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이지만, "국가 간의 관계가 아이들의 배움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 취재: 다케나카 다쓰야 기자 )

(이미지 출처_ 페이스북 페이지 _ 支える会 北海道)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 사무국원
정미영 씨
인물 | 2026 (홋카이도 신문, 2026년 6월 6일 자)
한국 서울의 시민단체 '몽당연필'의 사무국원으로서 홋카이도 등 일본 각지에 있는 조선학교 지원에 분주히 움직인다. "국적에 상관없이 아이들의 배울 권리와 기회를 지키고 싶다."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학교와 일본 내 지원자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단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단체명은 '닳아진 연필'이라는 뜻이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싶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활동의 중심은 장학재단을 통한 조선학교 재정 지원이다. 조선학교는 고등학교 수업료 무상화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본 각지에서 자선 콘서트를 열어 민족 교육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중학생 시절, 뜨개질 책을 읽기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의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던 중 조선학교의 역사를 다룬 책을 접했다. "전후의 가혹한 시대를 버텨낸 학교에서 민족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자신도 조선학교를 지원하고 싶다는 마음에 2015년 '몽당연필'에 들어갔다. 2023년에는 콘서트를 위해 삿포로를 방문했다. 홋카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들도 무대에 올랐는데, "아이들의 노래와 춤이 가장 열띤 호응을 얻었던 광경을 잊을 수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올해도 일본에서의 콘서트를 기획 중이다. 조일(북일) 관계와 남북 관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이지만, "국가 간의 관계가 아이들의 배움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 취재: 다케나카 다쓰야 기자 )
(이미지 출처_ 페이스북 페이지 _ 支える会 北海道)